리얼미터·YTN, 18~22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40%대 중후반으로 '상승'

민주당 38.9%·한국당 31.3%·정의당 7.6%·바른미래당 5.1%·평화당 2.6%

리얼미터가 18~22일 조사한 3월3주차 정당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3월3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30%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세가 끊기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18~22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38.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주 초중반 조사인 주중집계(18~20일 조사)에서는 39.9%까지 오르며 40% 선에 육박했다가, 주 후반인 22일 일간집계(21·22일 조사)에서는 37.4%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0.4%p 내린 31.3%를 기록, 지난 4주 연속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 TK와 경기·인천,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반면 3주 연속 결집한 보수층(67.3%)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진보층에서도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당 역시 주 초중반 주중집계(18~20일 조사)에서는 31.9%로 5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가, 주 후반인 22일 일간집계(21·22일 조사)에서는 30.4%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7%p 오른 7.6%로 다시 7%대를 회복한 반면, 충청권 등 일부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0.8%p 내린 5.1%로 3주 연속 하락,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작년 6월 3주차에 기록했던 창당 후 최저치와 동률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6%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1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18~22일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47.1%(매우 잘함 24.7%, 잘하는 편 22.4%)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 40%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내린 47.2%(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6.1%)를 기록, 1주일 전에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4.8%p 앞섰으나 지난주에는 0.1%p 초박빙의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지난 15일 44.7%(부정평가 49.3%)를 기록한 후,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 철저수사 지시가 있었던 18일에는 45.7%(부정평가 48.0%)로 상승했고, ‘김학의·장자연·용산참사 사건’ 조사를 위한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소식이 있었던 19일에도 47.7%(부정평가 45.8%)로 올랐다.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활력 제고, 고용개선 매진’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20일에도 49.1%(부정평가 45.7%)로 14일(44.5%) 이후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했다(18~22일 주중집계, 긍정평가 47.9%, 부정평가 46.5%).

이후 문 대통령의 ‘혁신·중소기업 100조 공급’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참여, ‘미세먼지 해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청와대 회동 소식이 있었던 21일에는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인니語 인사’ 외교결례 공세,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등이 확대되면서 46.8%(부정평가 48.4%)로 내렸다.

보수야당의 ‘문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행사 불참’ 공세와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 방문 등 각종 긍·부정적 소식이 전해졌던 22일에도 45.8%(부정평가 48.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했으나,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서울, 5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사무직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4,35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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