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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미세먼지, 동북아 공동대응 중요…정치문제 되면 노력 실패"
  • 기자김동용 기자 dy0728@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3.21 16:08
미세먼지 해결기구 위원장직 수락…"대통령의 뜻 겸허히 받아들여"
"한 번에 해결될 일 아냐…국민들도 범국가적 노력에 동참 해달라"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1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이념도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다”며 “미세먼지가 정치문제가 되는 순간 (해결을 위한) 노력은 실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미세먼지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기구 출범 얘기를 나눴다”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야당 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고 저에게 중책(해당 기구의 위원장)을 맡겨준 문 대통령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범국가적기구를 만든다고 해서 미세먼지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는 게 아님을 국민들께서도 잘 아실 것”이라며 “개인에서 산업·정치·정부까지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반 전 총장은 “동북아 국가와의 공동대응도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실정에 맞는 최선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 전 총장은 “국민들도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함께 해달라”며 “미세먼지 해결은 기대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있음을 이해하고, 범국가적 노력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반 전 총장은 “미약하지만 국민들께서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차례”라며 “유엔사무총장을 수행하면서 국제협약 관련 경험을 쌓은 건 이런 문제 해결에 있어 소중한 자산의 일부”라고 돌아봤다.

앞서 지난 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해당 기구의 구성을 제안하는 동시에 반 전 총장에게 위원장을 맡길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를 적극 수용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고, 지난 16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반 전 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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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3/21 16:08:14 수정시간 : 2019/03/21 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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