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20~21일 EU 사무총장과 면담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오전 러시아와 유럽연합(EU)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을 방문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과 한·러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이번 협의에서 한러 양측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이어 20~21일에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EU본부를 방문해 EU 정치안보위원회(PSC) 참석하고,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과 면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 본부장과 헬가 슈미트 사무총장은 이번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EU간 공조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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