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혁 관련 여야 합의문에 한국당 이름도 있어…약속 어기는 건 정상적인 정치아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선거제도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상정을 위한) 4당의 공조를 민주주의 파괴라고 하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여야 합의문에는 한국당의 이름도 분명히 들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당의 이름을 걸고 한 약속을 어기는 건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의회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부터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멈춰 세우면 안 된다”라며 “유치원3법 처리를 지연시켜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 불법사태를 불러온 것도, 5·18 진상조사위 출범을 가로막는 것도 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단인알은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제안한 안을 토대로 충분한 의견을 조율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선거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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