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식환영식 참석 및 환담 통해 양국간 우의와 신뢰 다져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브루나이 왕궁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함께 사열단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브루나이 왕궁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정상으로는 19년 만에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의 예의를 표하기 위한 이 행사는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왕족 대표 및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왕세자 내외 등 왕실 가족들의 따뜻한 환대 가운데 볼키아 국왕 내외와의 환담을 통해 양국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볼키아 국왕은 문 대통령이 아세안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지지한다고 하고, 양국이 수교 이래 35년간 에너지·인프라 등 실질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 등에서도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이 1984년 브루나이 독립과 동시에 수교한 이래 한-브루나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브루나이의 안정과 번영을 이끌어온 것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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