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후 두 번째 국회의원 총선거 격…4월초 내각 인선·경제 방향 등 결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평양역에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총선거 격인 북한의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번 선거는 김정은 집권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2014년 3월9일 실시된 13기 선거 이후 5년 만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실시되는 까닭에 난국을 타개할 '김정은 2기'의 출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 체제 2기가 구성되면 북한은 앞으로 제재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 마련 등에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선출된 대의원들은 4월초 제14기 1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회와 내각 인선, 경제정책 방향 등을 결정한다.

5년전 제13기 대의원 선거 당시엔 전국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여했고,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에게 100% 찬성투표 해 687명이 당선됐다.

김정은 위원장도 당시 선거에서 처음 대의원으로 이름을 올려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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