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워킹그룹 논의 통해 제재면제…北이 수령 거부한 적 없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8일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지원하는 계획과 관련 “남북 간 협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타미플루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서 수송이 지연되는 것인지 정확한 상황과 북측의 입장을 들려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대변인은 “(타미플루 대북지원의 유엔 제재면제 문제는) 한미 워킹그룹 등 논의를 통해 전달 절차를 완료했다”며 “후속 절차 부분에서 북측이 ‘관계기관의 협의가 좀 필요하다’고 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만약 타미플루 접수를 거부하게 되면 어떤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거절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다만) 대북 물자 전달 과정에서 관련 절차들이 있다”며 “하나하나 시간을 갖고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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