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브리핑서 "국민적 열망 모이거나 요청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정부가 26일 故(고) 유관순 열사에 대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키로 결정하면서 유 열사의 서훈이 기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되는 가운데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다른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서훈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우진 처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유관순 열사와 다른 독립운동가들과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피 처장은 “3등급 서훈을 받은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국민적인 열망이 모이거나,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기투표가 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유관순 열사가 얼마나 국민적 신뢰를 받고 있는지 잘 알지 않느냐”면서 “해외에서도 유 열사를 기리고 있고, 초등학생들도 3·1운동을 얘기할 때 유 열사를 떠올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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