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정상회담 의제 실무협상 기간 동안 현지 머물 듯…비건과 협상상황 공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한미 간 협상전력을 조율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하노이로 출발한 이 본부장은 오후 도착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 하노이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비건 대표와 수시로 만나 상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 6~8일 평양 북미 실무협상 전후에도 이 본부장과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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