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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5·18망언, 분노 느껴…역사 폄훼 시도에 맞설 것”
  • 기자안병용 기자 byah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2.20 15:51
5·18민주화운동 광주지역 원로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
文 “공권력이 시민 생명 유린…진상규명 끝까지 이뤄져야”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낮 청와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이강 광주 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상임고문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과 극우 논객 지만원씨의 ‘5·18폄훼’ 논란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저 또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7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한 뒤 “상처받은 5·18 영령들과 희생자, 광주 시민들께 대통령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5·18 진상규명과 정신 계승에 대한 정부의 확고하고 일관된 의지를 전달하며, 5·18단체 및 광주시민의 민심을 경청하는 자리였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5·18 역사 왜곡을 바로 잡으려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송구스런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취임 직후 5·18기념식에 참석해서 5·18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5·18은 국가의 공권력이 시민의 생명을 유린한 사건이다. 광주시민들은 그에 굴하지 않고 희생 속에서도 맞섰고, 이는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둥이었다”면서 “그 위대한 역사와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진상규명은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약속과 함께 5·18 역사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저도 함께 맞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속 한국의 위상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다. 제국주의 시대 때부터 국력을 키워온 나라 말고 우리 같은 경제적 위상을 갖춘 나라는 없다”면서 “온 세계가 다 그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탄복을 하고 인정을 하고, 또 한국과 파트너가 되어서 한국 경제 성장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두 번째로는 촛불혁명에 대한 세계적인 경탄이다. 전 세계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던 시기에 한국은 오히려 민주주의 희망을 보여줬다”면서 “폭력 없는 성숙한 시민운동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것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경탄은 한국 국민에 대한 존중으로 국민들이 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 번째로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외교적인 변화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그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18이 광주의 지역적인 사건, 지역적인 기념 대상, 광주만의 자부심이 아니라 전 국민의 자부심, 기념 대상으로 승화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서 “4·19나 6월 항쟁처럼 전국적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그리고 민주주의를 더 빛내고 오늘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역사적인 운동이었다는 점들이 될 수 있게끔 다른 시민운동 세력들과 함께 연대를 많이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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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2/20 15:51:53 수정시간 : 2019/02/20 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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