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정상통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생각"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정상회담을 계속해 오면서 한반도 평화를 다져오는데 지대한 공을 세워왔고, 또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이 작용했다는 점을 문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대상자로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할 수 있는 시한이 지금 시점으로는 지난 것으로 알고 있어서 향후 그럴 계획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추천은 매년 2월께 마감된다. 누가 후보로 추천됐는지는 향후 50년간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김 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통화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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