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2~14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47%·부정 44%

한국당, 2%p 하락해 19%…민주당 40%·정의당 10%·바른미래당 6%·평화당 1%

한국갤럽이 12~14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2월1주차와 비교해 2%p 하락한 19%로 나타났다. 그래픽=한국갤럽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2월2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해 10%대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14일 조사하고 15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한국당은 2월1주차와 비교해 2%p 하락한 19%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0%, 바른미래당은 8%, 정의당은 8%, 민주평화당은 1%다.

2주 전, 즉 설 연휴 직전 주인 1월5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p, 2%p 상승했고 정의당은 1%p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2~14일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2주 전, 즉 설 연휴 직전 주와 다름없다. 양자 격차는 3%p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64%/27%, 40대 56%/37%, 50대 38%/57%, 60대+ 34%/54%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9%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7%,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대북/안보 정책'(이상 4%),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최저임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968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17%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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