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배상 판결 후속 조치·2차 북미정상회담 공조 방안 등 논의 전망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지난달 23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 강경하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외교부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15∼17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별도로 한일 양자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다보스포럼 계기에 회담을 한지 23일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 우리 정부에 요청했던 정부 간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지난 12일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를 불러 정부 간 협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재차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통상의 채널을 활용한 협의를 이어가자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일 양국은 다음 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공조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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