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춘추관 브리핑서 “인사는 대통령 결정 사항”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는 11일 ‘2월 개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국무총리 교체’에도 고개를 저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전 개각 가능성에 대해 “인사는 대통령의 결정 사항”이라면 원칙적인 입장을 전제한 뒤 “100% 장담을 못 하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월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각 대상에 포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일축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4·15총선을 대비한 이른바 ‘총선용 개각’ 성격을 띨 전망이다.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김부겸·해양수산부 김영춘·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국토교통부 김현미 등 현역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장관들이 우선 개각 대상자들로 꼽힌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통일부·법무부 등도 거론되고 있어 8명 이상의 ‘중폭 개각’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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