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혹 뭉개기 위해 모든 상임위 휴업…'손혜원 의혹' 특검·국조는 대답도 안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여당이 1월 국회에서 침대축구를 계속하면 2월 국회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아시안컵에서) 침대축구가 유행이라고 들었다. ‘대한민국호’도 침대축구를 뚫기 위해 필사적”이라며 “국회에서는 야당도 아닌 여당이 침대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작년) 12월 국회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서를 채택하기로 했는데, 여태 안 하고 있다”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 관련 특검 법안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관련 청문회는 뭉개고 있고, 청와대 행정관과 육군 참모총장의 만남도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은 모든 사건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전방위적으로 열지 않는다는 방법으로 뭉개고 있는 것”이라며 “손혜원 의원 논란도 야당이 일제히 국조·특검을 요구하는데, 한 마디로 국회가 어찌되든 자신들의 의혹을 뭉개기만 하면 된다는 ‘드러눕는 침대축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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