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14~18일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2주 연속 '골든크로스'

민주당 39.8%·한국당 24.3%·정의당 7.5%·바른미래당 6.3%·평화당 2.7%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18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이 크게 불거지면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1월3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이 크게 불거지면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18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1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39.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20대와 40대, 노동직과 무직·자영업,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호남·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 학생과 가정주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24.3%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이 지지율 오름세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PK, 30대와 60대 이상, 가정주부와 자영업·학생,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TK, 20대와 50대, 노동직과 무직,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1.6%p 하락한 7.5%fh 11월4주차(7.8%) 이후 7주 만에 다시 7%대로 내려갔고, 바른미래당은 0.1%p 소폭 내린 6.3%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7%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2%p 소폭 내린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p 증가한 17.4%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18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9.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4.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지만, 주 후반 손혜원 의원 논란으로 2주간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9.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4.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지만, 주 후반 손혜원 의원 논란으로 2주간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45.6%(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6.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5%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3%.

주 초인 14~15일에는 미세먼지 악화에 여당 내 ‘탈원전 재검토 논란’,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탈원전 원인론’, 국방백서 ‘북한은 적’ 삭제 논란, 황교안 전 총리 한국당 입당 등의 보도가 집중되면서 약세를 보이다가, 주 중 수요일에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후속 보도가 증가하면서 다시 반등해 주중집계(14~16일)에서는 49.4%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했다.

이후 문 대통령 울산 수소제조공장 현장 방문으로 올해 첫 지역 경제현장 행보를 나섰던 17일에는 51.7%(부정평가 43.0%)로 상승했으나, 손혜원 의원의 목포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논란 보도가 확산된 18일에는 48.8%(부정평가 45.5%)로 다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04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