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과방위 전체회의서 황창규 KT 회장·유영민 과기부장관 질타

1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황창규 KT회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와 관련 국회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나란히 여야의 질타를 받았다.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황창규 회장의 화재사고에 대한 해명과 피해보상 방침 등이 부실하다고 판단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특히 이날 한 인터넷 매체가 황 회장의 국회 출석으로 인해 오는 21일 열릴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기회의’ 참석이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서 지난해 12월 과기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문미옥 차관이 이날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왕(王)차관’이라고 비판하며 “과기부 장관이 허수아비라는 얘기가 돈다”고 지적했다.

이후 문 차관은 뒤늦게 국회에 출석해 “겸허히 일하겠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