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병준·나경원은 하루전에 만나…'완전한 비핵화·주한미군' 필요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부터)가 16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복기왕 정무비서관의 예방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4당 원내대표를 만나 소통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노 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복기왕 정무비서관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날 노 실장 등과의 만남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소통·협조’, 김관영·장병완·윤소하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등과 관련 청와대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 실장은 “항상 소통하고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상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노 실장 등은 앞서 전날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노 실장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우려의 시선을 보낸 나 원내대표에게 “북핵 문제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고, 미국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이므로 그 것에서 (양국의 목표가)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이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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