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신청, 시간이 필요한 상황…금명간 조치될 것"

"타미플루 대북지원, 마무리 절차 진행중…필요한 사안 완료되면 조치"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대북제재와 비핵화 등을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가 17일 열린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논의 중 대북제재 면제 절차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일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가 끝나면 아마 주무부서에서 일정한 결과를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곧바로 ‘내일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 일정이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다”며 “내일 화상회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번 더 확인했다.

백 대변인은 ‘내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어느 수준까지 얘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화상상봉) 관련 작년 연말부터 계속 (미국과) 논의를 해왔다”며 “그런 부분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길 기대한다.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과 관련해서는 “지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성공단 기업인 측에도 구두로 알려드렸고, (방북승인 검토기간) 연장이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아마 오늘, 내일 중으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백 대변인은 ‘지난주 북한에 타미플루를 보내려고 하다가 연기됐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적기에 북한에 전달되도록 지금 마무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물자수송·인도·인수에 필요한 사안이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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