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11일 여론조사…진보·호남·30대·정의당·민주당 지지층, “현재 대응 적절” 우세

호남 제외 지역·대부분 연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무당층, “더 강하게 대응” 인식 우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11일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하여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일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정부의 일본 대응에 대하여 일본 고위인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고,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정부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보다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45.6%로, ‘현재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식(37.6%)보다 오차범위 내(±4.4%p)인 8.0%p 높게 나타났다.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12.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3%.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11일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더 강하게 대응해야한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진보진영에서는 현재 대응이 적절하다는 인식이 높게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수층(46.6% vs 26.2%)과 중도층(44.2% vs 37.2%), 무당층(59.8% vs 20.5%)과 바른미래당(52.0% vs 28.8%) 지지층, 60대 이상(52.4% vs 30.4%)과 20대(46.7% vs 31.9%), 50대(42.3% vs 35.7%), 40대(43.5% vs 40.2%), 대구·경북(더 강하게 대응 62.3% vs 현재 대응 적절 20.2%)과 대전·세종·충청(51.5% vs 35.8%), 부산·울산·경남(48.4% vs 35.8%), 서울(40.0% vs 35.3%), 경기·인천(44.1% vs 40.5%)에서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거나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더 강하게 대응 44.2% vs 대응 자제 20.4%)에서도 더 강하게 대응 인식이 높은 한편, 대응 자제가 두 번째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진보층(43.6% vs 52.0%), 더불어민주당(40.0% vs 54.8%)과 정의당(42.5% vs 47.2%) 지지층, 30대(40.5% vs 53.5%), 광주·전라(더 강하게 대응 30.8% vs 현재 대응 적절 56.3%)에서는 현재 대응이 적절하다는 인식이 높거나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1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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