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7~9일 여론조사…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2개월 만에 50%선

민주당 40.7%·한국당 24.2%·정의당 9.5%·바른미래당 6.6%·평화당 1.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작년 9월4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0.1%(매우 잘함 22.3%, 잘하는 편 27.8%)를 기록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작년 9월4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내린 44.2%(매우 잘못함 27.5%, 잘못하는 편 16.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5.9%p로 집계됐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 실장은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일 44.8%(부정평가 49.5%)로 마감한 후, ‘전폭 지원’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계획,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계획,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중’ 발언 등의 보도가 이어졌던 7일에는 48.3%(부정평가 44.3%, 당일 조사분 긍정평가 51.9%)로 상승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피붙이 경청’ 현장경제 국무회의 지시,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이 있었던 8일에도 49.4%(부정평가 44.6%, 당일 조사분 긍정평가 46.9%)로 올랐다.

문 대통령 주재 신산업정책 관련 중심 현안점검회의와 청와대 2기 참모진 추가 개편 소식이 있었던 9일에는 49.2%(부정평가 46.0%, 당일 조사분 긍정평가 51.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호남과 서울·대구경북(TK), 무직과 노동직에서는 하락했으나, 중도층과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충청권, 20대와 50대·60대 이상·40대, 학생과 주부·사무직·자영업,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0.7%(↑2.4%p)로 2주째 상승, 작년 11월 2주차(40.5%)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2%(↓0.6%p)로 2주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0.7%(↑2.4%p)로 2주째 상승, 작년 11월 2주차(40.5%)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2%(↓0.6%p)로 2주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5%(0.8%p)로 다시 9%대로 올라섰고, 바른미래당 역시 6.6%(0.4%p)로 소폭 상승하며 6%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1.9%(0.5%p)로 하락, 작년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기타 정당은 0.4%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1%p 감소한 15.6%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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