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 제출…김동연·차영환·이강래·우제창·피우진·오진영 등 6명

수사의뢰…임종석·조국·박형철·백원우·이인걸·강경화·김현미·유재수 등 8명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도읍(오른쪽), 강효상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여권 인사들을 무더기로 고발 및 수사 의뢰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7일 14명의 여권 인사들을 무더기로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이는 한국당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끝까지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도읍·강효상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을 방문해 여권 인사 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8명을 수사 의뢰했다.

이날 한국당이 고발한 여권 인사는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우제창 전 의원, 피우진 보훈처장, 오진영 보훈선양국장이다.

동시에 한국당이 수사의뢰한 여권 인사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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