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년사는 나아가야할 방향…"신년사를 자자구구 심장에 쪼아 박도록 하고 있어"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북한 전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학습 열풍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노동신문은 “당내에서는 표현 하나에 이르기까지 신년사를 자자구구 심장에 쪼아 박도록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금 당, 근로단체 조직별로 김 위원장의 신년사 문답식 학습경연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대중에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그 열의는 대단히 높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로 문답식 학습뿐 아니라 △집체학습 △개별학습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선 매년 발표되는 최고지도자의 신년사는 ‘북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여겨져 모든 분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공적 지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로 각계각층의 신년사 학습 열풍이 불게 됐다는 것이다.

북한의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의 모든 노동자는 신년사의 체계와 내용이 담긴 수첩을 가지고 학습에 나서고 있고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는 신년사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발전 목표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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