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정책 방향은 견지하되 이행은 유연하게"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주최한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올해 정부는 정책의 방향은 견지하되 이행은 실용주의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해 성과를 내고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노동시간 단축의 보완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 조기 착공 지원 △공공 부문 대형 인프라 건설 △주력산업·신산업·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 지원 강화 △규제혁신 가속화 △불공정거래 근절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새해 우리 경제가 맞을 현실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인들이 새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중석몰촉'(中石沒鏃·돌 가운데 화살이 박혔다는 뜻·전력을 다하면 불가능이 없다는 의미)을 꼽은 것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경제인 여러분 모두 중석몰촉의 기개로 새해를 맞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중석몰촉의 각오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영관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제단체에서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이, 노동계에서는 한국노동 김주영 위원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