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 “올해 ‘한반도 평화정착·비핵화 문제 해결’ 매우 중요한 시기”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는 3일 동해상에서 북한 조난 어선을 구조 중인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함정에 대해 일본 초계기가 저고도로 근접 비행한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20일, 동해 상에서 북한 어선 구조활동을 벌이던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자위대 초계기를 사격 통제레이더로 겨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NSC 상임위원들은 올해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올해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의지를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하며 추진되도록 우리의 주도적 노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고,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와 관련해 현재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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