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2월31일·1월2일 여론조사…민주당, ‘소폭 상승’ 30%대 후반

민주당 38.0%·한국당 23.8%·정의당 8.1%·바른미래당 5.5%·평화당 2.5%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12월31일과 이달 2일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2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7.9%(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5%)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한 달 만에 반등,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1월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2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7.9%(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5%)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한 달 만에 반등,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12월31일과 이달 2일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내린 46.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8.2%)를 기록,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3.1%p) 내인 1.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5.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8일에 48.0%(부정평가 47.8%)로 마감한 후, ‘청와대 비서실장·민정수석 출석’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31일에는 48.1%(부정평가 47.3%)로 부정평가가 다소 내려갔다.

이후 해돋이 산행 등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첫 행보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이달 1일을 경과하며, 문 대통령의 ‘공정·일자리 중심 2019년 국정 방향’ 신년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 고대’ 트위터 메시지, 전(前) 기재부 사무관의 ‘청와대 국채발행 압박’ 주장 등 긍·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확대되었던 2일에는 47.9%(부정평가 46.8%)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주부와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호남, 30대와 60대 이상, 노동직과 사무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 실장은 “이 같은 오름세는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킨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만남 고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 관련 긍정적 보도가 이어진 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12월31일과 이달 2일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호남과 영남, 충청권, 2030세대, 중도층에서 무당층이 급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나란히 내린 것으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호남과 영남, 충청권, 2030세대, 중도층에서 무당층이 급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나란히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상승한 38.0%를 기록하며 다시 3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인천·PK, 4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TK와 충청권·호남,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1.9%p 내린 23.8%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25% 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서울과 경기인천·호남·충청권·PK, 60대 이상과 50대·3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TK와 20대, 진보층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0.9%p 내린 8.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영남과 20대, 중도층의 이탈로 1.6%p 내린 5.5%로 다시 5%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기타 정당은 0.1%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0%p 증가한 20.0%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265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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