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이하 어린이 20% 영양실조, 3% 심각한 영양실조

北평성시의 소아병동 어린이 [WFP/Marco Frattini 제공]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올해 대북사업에 1950만달러(약 217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영양 사업에 가장 많은 980만달러, 식수·위생 사업에 580만달러, 보건 사업에 39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세프는 북한에서 5세 이하 어린이 20%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고, 3%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알렸다.

유니세프는 올해 구체적인 사업 목표로 북한 5세 이하의 저체중 어린이 7만 명과 설사병에 시달리는 89만명을 치료, 160만명에게 미량영양소 보조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600만명이 기본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9만500명의 임신부를 지원하고, 22만 3천명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대북사업에 필요한 금액 1650만달러 가운데 10월 말 기준으로 520만달러(약 31%) 만 모금돼 인도 지원금 감소 추세를 설명하며 대북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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