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오찬서 “내년엔 경제성과 나타날 것…당정청 소통 대폭 강화”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오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면서 “남북관계가 진척되면 지지를 받고, 남북관계가 주춤하면 실망하는 등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성과를 중심으로 지지 강도가 좌우되는 수준에 우리 사회가 이르렀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예산 등 여러 보완책이 마련돼 있어 이를 차근차근 집행하면 내년에는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리라 기대한다”면서 “고용과 소득분배도 조금씩 나아지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경제이슈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취사선택해서 보도하고 싶은 보도하고 싶은 것만 부정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올해 소비는 지표상 좋게 나타났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소비심리 지수의 지속적 악화를 얘기하며 소비가 계속 안 되는 것처럼 일관되게 보도했다”면서 “소비가 상당히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국민들에게 사실 그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당·정·청 모두 소통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통령인 저부터 국민들 앞에 더욱 다가가서, 더 많이 소통하겠다. 장관들도 국민들 앞에 더 많이 나서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 당과 원내 지도부, 정책위는 정책에 대한 소통이 굉장히 활발하다”면서 “이젠 정부와 상임위 차원의 소통을 일상화해서 개별 의원들과의 정책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