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15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광주전남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로 기대를 모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합작법인 설립 사업(광주형 일자리)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15일 시민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찾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청와대를 포함, 중앙정부가 막후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에 새로운 기회를 안겨 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와 현대차는 지난 4일 '차량 생산 물량이 35만대가 될 때까지 임금단체협상을 유예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광주공장 설립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노동계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광주시는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신설되는 광주공장에서 차량 생산 35만대를 달성할 때까지 임단협을 유예한다는 문구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최종 의결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5일 현대차 측이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며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 타결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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