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 열어 탄력근로제 기간연장·고용세습 국조 결의서 채택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선거제도 개혁 문제와 관련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권력구조와 관련되고, 권력구조는 개헌문제와 연결된다”며 “권력구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함께) 논의하면 적극적으로 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선거구제 개현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저도 공감한다”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나 원내대표는 “다만 순서가 필요하다면 선거구제 개편을 먼저 하면서 권력구조 관련 개헌을 진행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정수를 몇 명으로 늘릴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연동형비례제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릴레이 단식농성 중이다.

나 원내대표는 또 “12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드시 탄력근로제 기간연장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것처럼 12월 임시국회에서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에 관한 결의서도 채택해야 한다”며 “그밖에 선거구제 개편 등 여러 산적한 현안을 다루기 위해서는 12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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