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구체적 사항은 추후 계속 협의"…개성 판문역서 남북 합쳐 200여명 참석

남과 북이 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에 착수한 30일 남측 기관차를 이끌 북측 열차(맨앞)와 남측 열차가 판문점역에서 연결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이로써 연내 착공식을 열자는 남북 정상의 9월 평양선언 약속이 지켜지게 됐다.

남북은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철도·로도 연결 착공식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는 "착공식에는 남북 각기 100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 간 추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은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이, 북측은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 연락사무소 상주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그간 착공식 개최와 관련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가 결정됐다.

앞서 11일 통일부는 북측과 착공식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개최 계획을 구체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