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사망 날짜·사인, 미확인

공개석상에 나타난 북한 김일성 전 주석 부인 김성애.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두 번째 부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의붓어머니인 김성애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김성애 사망보도에 대해 "관련 동향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정보 관계자가 정부에서 작성하는 모든 문건에서 김성애는 사망한 것으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김성애의 사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김성애의 구체적인 사망 날짜와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 전 주석은 그의 첫 번째 부인이자 김 전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이 사망한 뒤 1953년 김성애와 재혼했다.

북한 퍼스트레이디의 삶을 살았던 김성애는 김 전 주석의 둘째 아들 김평일을 낳았으나 김 전 국방위원장과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이후 대부분의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난 김평일은 헝가리·불가리아·핀란드·폴란드 대사를 거쳐 2015년부터 체코 대사를 맡고 있으나 사실상 해외를 유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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