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3~7일 여론조사…한국당, '상승세 마감' 25%선 아래로

민주당 38.2%·한국당 24.7%·정의당 8.5%·바른미래당 5.9%·평화당 2.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7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며 주중에는 50%대를 회복했지만, 주 후반 반등세가 주춤해지며 4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며 주중에는 50%대를 회복했지만, 주 후반 반등세가 주춤해지며 4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9주 연속 하락세가 멈췄으나, 30%대 약세가 3주 연속 지속됐으며, 자유한국당은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25%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7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1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9.5%(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4.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5.2%(매우 잘못함 28.1%, 잘못하는 편 17.1%)를 기록,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3%p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4주차(65.3%) 이후 11월4주차(48.4%)까지 두 달 동안 16.9%p라는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회귀) 효과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 확대로 주중집계(월~수, 3~5일)에서 50.0%(부정평가 44.9%)를 기록하며 50%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KBS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확대되었던 지난주 후반에는 다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지난달 30일 48.1%(부정평가 47.7%)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 보도가 확대되고, ‘특별감찰반 비위’ 조국 민정수석 거취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던 3일에는 48.9%(부정평가 45.5%)로 올랐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 거취’ 공방이 지속되고, 문 대통령이 귀국했던 4일에도 49.7%(부정평가 44.8%)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공직기강 강화’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5일에도 49.8%(부정평가 45.4%)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후 주 후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 보도가 확대되었던 6일에도 50.4%(부정평가 44.2%)로 상승, 지난달 23일(51.3%) 이후 조사일 기준 8일 연속 지속된 40%대를 마감했지만, KBS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었던 7일에는 48.7%(부정평가 45.7%)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경기인천과 충청권·부산·울산·경남(PK)·호남, 30대와 50대·60대 이상, 여성·학생과 주부·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7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9주 연속 하락세가 멈췄으나, 30%대 약세가 3주 연속 지속됐으며, 자유한국당은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25%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은 11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8.2%로 나타났다.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내림세는 멈췄으나 3주 연속 30%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3일 일간집계에서 39.6%를 기록하며 다시 40% 선에 다가섰으나 한국당과 새해 예산안 처리를 공조했던 7일에는 37.8%로 떨어졌고, 대구·경북(TK)과 PK,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서울,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1.7%p 내린 24.7%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25% 선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7일 일간집계(25.1%)에서 다시 25% 선을 회복했다.

한국당은 TK와 PK, 충청·수도권, 2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은 진보층과 2030세대의 결집으로 0.7%p 오른 8.5%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고,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5.9%로 다시 5%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3%로 5주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5%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18.3%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5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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