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수석 "순방 다녀온 대통령이 보좌진과 식사 한 것…美대사관측과 논의도 없어"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 내부일정도 취소하고 참모들과 ‘김정은 답방’을 긴급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과 실장, 수석 점심이 있었지만 북한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순방을 다녀온 대통령이 보좌진과 식사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선약이 있던 몇 분 수석은 참석을 못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답방’ 관련 긴급회의가 아닌 순방 뒤 회포를 푸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점심식사였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대통령이 순방 후 국내 상황을 보고 받고 특정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했다”며 거듭 북한 관련 회의가 아님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 대사관측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미 대사관 고위관계자와 답방 논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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