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7일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북한 영저리 미사일 기지가 미사일활동을 하고 있다는 미국 CNN 보도와 관련 “한미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동향을 지속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CNN 방송은 북한이 영저리 미사일 기지에서 여전히 미사일 관련 활동을 하고 있고, 기지 확장공사까지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위성사진을 근거로, 영저리 미사일 기지가 여전히 관련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존 시설에서 약 7마일(11㎞)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軍) 관계자는 “이미 1999년대 말에 식별된 미사일기지”라며 “한미가 지속적으로 감시·관찰해온 대상에 포함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또 조시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조문사절로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6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묻는 질문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을 포함해 양국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 참석한다”며 “이번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양국 현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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