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남북, 적십자회담 협의 중…한미워킹그룹 첫 회의 기대"

통일부. 사진=데일리한국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20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을 북미 간 협의 상황을 지켜본 뒤 정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착공식 일정은) 한미, 북미, 남북간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들을 보면서 잡아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연내에 갖기로 했다. 지난달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는 이를 11월 말~12월 초로 협의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이 11월에 열기로 합의한 적십자회담과 관련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지길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워킹그룹 회의로)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가 선순환하며 잘 진전되길 바라고, 속도가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