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예결소위 빨리 구성해 예산안 심사절차 조속히 밟아야"

홍영표 "여야정협의체 합의 입법, 남은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파행으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상적인 심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데 대해, 야당의 보이콧 철회를 통해 조속한 예산안 심사절차를 밟자고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예결소위가 구성되지 않아 여러 염려가 많다”면서 “여야가 빨리 예결소위를 구성해 예산안 심사절차를 조속히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오는 12월2일이다.

이 대표는 “야당이 협의를 해서 빠른 소위 구성을 통해 예산 삭감·증액 절차를 조속히 밟아달라”고 말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는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부터 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300명중 28명이나 되는 비교섭단체 의원을 무시하고 소위를 꾸릴 순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여야정협의체에서 합의한 입법을 위해 42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야당의 보이콧으로 15일 본회의가 무산된 만큼 남은 네번의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법안 심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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