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중재 본격화…신남방정책·포용국가 본격 확산 위한 속도전에도 골몰

아세안 관련 회의와 2018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한 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파푸아뉴기니로 이어진 5박6일간의 순방 일정 동안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요국들과 공감대를 다졌다는 평가다.

한반도 주변 4강을 이루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과 만나 회담을 갖은 것이 그 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정상급 인사들과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중재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핵심 외교·사회 정책 기조인 신(新)남방정책과 포용국가의 본격 확산을 위한 속도전에도 골몰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귀국 다음날인 19일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다음 주로 미루고 이번 주 바쁘게 보낸 외교 현안들을 일단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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