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과 북한의 비핵화 촉진 방안 나눌듯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해 7월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의 3박4일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또 브루나이와 라오스, 러시아 정상들과 회담 및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는 동시에 디지털 경제 역량 제고를 위한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함께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중국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촉진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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