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중재외교 시작…북미간 협상진행상황 의견교환·남북협력사업 이해 구할 듯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뉴욕통일교육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욕총영사관/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15일 미국을 방문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부부 장관과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미간 협상 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철도·도로연결 등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과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면담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로이스 위원장과 함께 차기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회 간사와 에드워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과도 만날 계획이다.

지난 13일 뉴욕에 도착한 조 장관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 뉴욕통일교육위원 등과 비공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뉴욕 동포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오는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조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력문제연구소(CSIS) 전문가 간담회,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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