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조정회의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책임 엄중히 물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 “이쯤 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대 국회 들어와서 야당이 상임위, 국감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두 야당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 등을 요구하며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해왔으며, 결국 이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일정을 볼모로 삼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면서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선 “분식회계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면서 “불법을 저지른 법인에 대해 엄중한 처벌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