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2차회의 개최

남북은 지난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2차회의를 열고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남측에서 백승근 국토교통부 국장 등 5명이, 북측에서는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처장(오른쪽 세번째) 등 8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남북은 12일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도로공동연구조사단 제2차 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지만 공동조사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회의에서 남북은 동해선과 경의선의 도로 현지조사 구간과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도로협력분과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에 합의한 뒤, 경의선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했으나, 동해선 공동조사 일정은 잡지 못했다.

당초 남북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었으나, 기존 도로 조사를 제안한 남측과 새로 도로를 건설하자는 북측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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