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중국 랴오닝성 천뤼핑 부성장 등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중국 랴오닝성 천뤼핑 부성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 공동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경기도와 랴오닝성간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천뤼핑 부성장이 도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이 지사는 이날 "동북아가 평화 경제 공동체로 발전하고, 남북 협력, 남북중 협력을 강화해야하는데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상호 이해와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천뤼핑 부성장은 "경기도는 랴오닝성의 가장 친한 이웃사촌으로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이 매우 긴밀하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동번영은 중국과 랴오닝성의 오랜 염원으로 양 지역 협력에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천 부성장은 이어 이재명 지사에게 랴오닝성 방문을 요청하며 성장을 대신해 초대한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의 경제·물류 중심지이자, 북한과 약 200㎞를 마주하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중국의 대표적 대북 교역창구다.

경기도는 한중 수교 다음해인 1993년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 설치, 통상촉진단 파견, 사막화 및 황사피해 저감을 위한 우호림 조성, 3지역(경기도-랴오닝성-가나가와현) 우호교류회의 개최, 청소년 교류, 농업과학기술 공동 연구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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