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5~9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하락세 둔화’ 50%대 중반 ‘보합세’

민주당 40.7%·한국당 20.6%·정의당 9.4%·바른미래당 7.1%·평화당 3.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5~9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0월5주차 대비 0.6%p 내린 40.7%를 기록,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며 40%선으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0.7%로 20%선을 유지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11월1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0월5주차 대비 0.6%p 내린 40.7%를 기록,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며 40%선으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0.7%로 20%선을 유지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5~9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20.7%(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20% 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3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과 서울, 충청권, 호남, 5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1.0%p 내린 8.4%로 기록했으나, 3위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PK, 50대 이하 연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7.3%로, 주중집계(5~7일) 상으로 8%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주 후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의당보다 낮은 지지율로 마감됐다.

바른미래당은 서울과 PK,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과 TK, 40대와 60대 이상, 30대에서는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6%로 다시 2%대로 하락했다.

기타 정당은 0.2%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p 증가한 18.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5~9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0월5주차 대비 0.2%p 내린 55.4%(부정평가 38.3%)를 기록, 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으나, 하락세는 둔화되면서, 50% 중반을 유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0월5주차 대비 0.2%p 내린 55.4%(부정평가 38.3%)를 기록, 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으나, 하락세는 둔화되면서, 50% 중반을 유지, 보합세를 나타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 같은 보합세는 한편으로는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과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 여야 공방 등의 하락 요인과, 다른 한편으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발표 등 상승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일 일간집계에서 55.9%(부정평가 39.4%)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던 5일에는 56.6%(부정평가 38.0%)로 올랐다.

비서실장·정책실장 등 청와대 국정감사가 있었던 6일에는 55.9%(부정평가 38.6%)로 내린 데 이어, 미국 중간선거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국민연금 개혁안’관련 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가 있었던 7일에도 54.3%(부정평가 39.3%)로 하락했다.

이후‘클린 디젤 정책’폐기 등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발표가 8일에는 56.1%(부정평가 37.0%)로 반등했으나, 공정경제 전략회의 참석 보도와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 여야 공방이 있었던 9일에는 55.7%(부정평가 37.5%)로 소폭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PK와 경기인천,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으나, 호남과 서울·TK, 40대, 무당층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84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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