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이어 문재인정부서 국무2차장 유임…'사회·경제 현안' 높은 이해도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이 9일 진보·보수 정권 모두에서 높은 업무 수행 능력을 공인받게 됐다.

박근혜정부 때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맡아온 그가 정권의 안정성을 도모해야 할 문재인정부 2년차에 접어들어 국조실장으로 승진 발령됐기 때문이다.

노 실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재정과 예산에 정통한 관료로 평가받아 왔다.

그는 기획예산처에서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맡아 예산 업무에 주력했고, 보건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으로 서민생활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이후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을 역임하며 공공부문 부채 및 재정집행, 국가결산·국가회계제도 운영 등 재정운영에 관한 종합 관리 등의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지난해 7월 문재인정부까지 국무2차장으로 유임된 것은 이처럼 사회·경제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 같은 노 실장의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사 이번 인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