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선 “취약지역 안전점검…사고 예방 만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11·6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함으로써 행정부뿐 아니라 의회에 대한 외교력도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하원이 출범하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 중간선거를 통해 집권여당인 공화당은 상원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하원의 다수 의석을 내줌으로써 미 의회는 여야간 팽팽한 힘의 균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대북정책 등에 대해 민주당이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이에 대한 접촉면을 강화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이해찬 대표의 판단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이날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선 “겨울철이 다가오는데 취약지역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서 사고를 예방하도록 소방당국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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