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홍남기 유력

예결위에서 답변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가 이르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할 전망이다.

우선 김 부총리에 대한 인선은 이르면 금요일인 9일, 늦어도 월요일인 12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PEC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13일 이전에 김 부총리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내에서는 9일 교체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9일로 예정됐던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공식적인 취소 사유는 예산 소위에서의 예산 심사가 덜 끝났기 때문이지만 물밑에서는 인사 발표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부총리와 함께 경제정책 '투톱'으로 꼽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하지만 장 실장의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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