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전체회의서 "전체 통문 아닌 한 두 개 위치는 기밀로 분류 안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8일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9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동영상에 GP(감시초소) 통문 번호가 유출된 것과 관련 “군사기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영상 속 GP 통문번호 유출은 군가기밀보호법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또 “전체 통문 위치가 나오면 기밀로 분류될 수 있지만, 한두 개 나오는 건 기밀로 분류 안 한다”며 “(다만) 작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임종석 실장은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뢰제거 작업 중이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 방문했다. 이후 임 실장의 방문 모습이 당긴 영상이 청와대에 게시됐고, 그 영상에 GP 통문 번호가 공개돼 군사기밀 유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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