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채용비리 의혹과 전력 있는 코레일·SR, ‘공정채용’ 집중 질의 예상

문재인 정부 2년차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순자 위원장(가운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간사(오른쪽), 박덕흠 자유한국당 간사가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채용비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에 위치한 철도공동사옥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수서고속철도 운영사(㈜SR),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유통㈜, 코레일테크㈜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문재인정부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국감을 받는 코레일 역시 최근 정규직 전환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서울교통공사의 경우처럼 기존 임직원 친인척들이 정규적 전환 과정에서 혜택을 받고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국토위원들의 집중 질의가 던져질 것으로 보인다.

또 SR에서는 지난해 12월 최종합격 대상자가 아니었던 코레일 고위 간부 자녀와 지인 포함 24명이 부정 채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어, 이후 공정 채용과 관련한 제도 정비 노력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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