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 "언제까지 우울증·정신질환·심신미약으로 처벌 약해져야 하나" 강력 처벌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엄벌 청원글. 사진=청원게시판 캡처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처음으로 100만명 동참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공분이 거세다.

2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글에 동참한 청원인 수는 모두 97만6000여명이다.

이날 내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난해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청원인은 “뉴스를 보며 (사망한)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고, 또 심신미약 이유로 감형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언제까지 우울증·정신질환·심신미약 같은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고 썼다.

그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집행유예가 된다면, 나쁜 마음먹고 우울증 약을 처방 받은 뒤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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